지하철 환승구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서 있는데, 진짜 울컥 눈물이 차올랐다.
아, 이 정도였구나. 내가 이 정도였구나. 나도 몰랐는데- 그랬구나.
까딱하다간 줄줄 울어버릴 것 같아서 목도리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는 걸어내려왔다.
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생각했다.
많이 고맙고 미안하고, 또 미안하고 고마워-
애틋함 속에 보내는 겨울도 비록 힘들긴 하더라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.
집에 돌아와
동생이랑 얘기를 하다보니, 얘가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면이 분명 있구나- 싶었다.
- 내가 봐도 사랑스러운 이 아이의 언니가 나라서 고맙고 또 뿌듯하고, 그래도, 언제가 되었든 내가 이 아이의 의지이고 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어렴풋이 했다.
식탁에 앉아 엄마랑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내가 하고 있던 고민들이 다 너무나도 소소하게 느껴졌다.
내가 하는 일로 세상에,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돌려주고 싶다. 내가 받은 것의 십분지일이라도.
제대로 살고 싶다.
엄마랑, 아빠랑, 동생이 나를 어디에서든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정도로.
누군가의 말처럼, 앞을 보고 걸어가면 또 즐거운, 행복한 일이 올 거다.
아, 이 정도였구나. 내가 이 정도였구나. 나도 몰랐는데- 그랬구나.
까딱하다간 줄줄 울어버릴 것 같아서 목도리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는 걸어내려왔다.
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생각했다.
많이 고맙고 미안하고, 또 미안하고 고마워-
애틋함 속에 보내는 겨울도 비록 힘들긴 하더라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.
집에 돌아와
동생이랑 얘기를 하다보니, 얘가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면이 분명 있구나- 싶었다.
- 내가 봐도 사랑스러운 이 아이의 언니가 나라서 고맙고 또 뿌듯하고, 그래도, 언제가 되었든 내가 이 아이의 의지이고 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어렴풋이 했다.
식탁에 앉아 엄마랑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내가 하고 있던 고민들이 다 너무나도 소소하게 느껴졌다.
내가 하는 일로 세상에,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돌려주고 싶다. 내가 받은 것의 십분지일이라도.
제대로 살고 싶다.
엄마랑, 아빠랑, 동생이 나를 어디에서든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정도로.
누군가의 말처럼, 앞을 보고 걸어가면 또 즐거운, 행복한 일이 올 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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